노동부, 임금체불 많은 10개 건설사 사업장 감독 착수
김은경
입력 : 2025.07.09 13:29:12
입력 : 2025.07.09 13:29:12

[촬영 고미혜]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고용노동부는 9일 최근 2년간 임금체불이 다수 발생한 10개 종합건설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장 감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최근 경기 악화로 임금체불·산업재해 등이 늘어난 건설 현장에서 노동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노동부는 100여 명의 감독관으로 구성된 합동 감독팀을 파견, 원·하청 구조로 돼 있어 임금체불, 산업재해 등에 특히 취약한 건설업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권역별로 감독 대상 기업의 본사뿐 아니라 이들 기업이 시공하는 50억원 이상 주요 현장의 하도급 업체를 대상으로 노무관리와 안전보건 관리 체계 등 근로자 안전을 위협하는 건설 현장 전반의 법 위반 사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감독에서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다.
노동부는 건설업의 임금체불과 산업재해의 구조적 원인으로 계속 지적되는 원·하청 간 불공정 관행이나 불법 하도급 여부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실질적 개선 권고를 위해 관계 부처 간 협업도 강화한다.
권창준 노동부 차관은 "앞으로도 근로감독을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의 변화를 끌어내겠다"고 밝혔다.
bookmania@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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