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산업단지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로 친환경 연료 만든다

에너지연·전북도·군산시·군산대 업무협약
박주영

입력 : 2025.07.09 14:00:03


이산화탄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9일 전북 군산시청에서 전북도, 군산시, 국립군산대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의 고도화와 이퓨얼(e-Fuel) 생산 기술의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퓨얼은 물을 전기 분해해 그린수소를 얻은 뒤 이를 이산화탄소와 혼합해 생산하는 친환경 합성연료다.

산업, 발전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활용하기 때문에 특히 항공·해운·내연기관 등 전기화가 어려운 산업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군산 산업단지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와 수전해 수소를 이용해 이퓨얼 연료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후 정유 공정을 통해 항공유, 합성 디젤, 합성 휘발유 등의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235억원이 투입되며, 사업 주관기관인 에너지연과 한국화학연구원이 참여해 군산 내 산단에 실증단지를 조성한다.

수전해 설비와 합성 반응기, 정제시설 등을 설치해 2028년까지 실증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jyoung@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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