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격포항 수산시장, 설 연휴 화마 딛고 재개장
정식 개장식 열려…현대화된 2층 건물로 탈바꿈
정경재
입력 : 2025.07.09 14:13:22
입력 : 2025.07.09 14:13:22

[전북자치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부안=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설 연휴를 앞두고 갑작스러운 화재로 영업을 중단했다가 이달부터 다시 손님을 맞이한 전북 부안군 격포항 수산시장이 9일 정식 개장식을 열고 새 출발을 알렸다.
김미정 전북자치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이날 개장식에서 "격포항 수산시장의 재개장은 재기의 발판이자, 지역경제 회복과 관광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격포항 수산시장은 갓 잡은 수산물을 파는 점포 26곳이 입점해 많은 관광객이 찾았으나 지난 1월 21일 수족관 전기 배선에서 불이 나 화마에 휩싸였다.
이 불로 점포 20곳이 타는 등 17억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해 영업이 중단됐다.
전북도와 부안군은 상인들의 생업 복귀와 지역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도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과 군비 10억원을 긴급 투입해 지난달 말 시장 복구를 마쳤다.
새롭게 문을 연 시장은 기존 전통시장 이미지를 벗고 현대적이고 안전한 2층 건물로 탈바꿈했다.
1층에는 수산물 판매점 25곳이, 2층에는 식당이 각각 들어서 지역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jaya@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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