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연이어 경신한 영향에 국내 증시에서도 가상자산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우리기술투자는 전일 대비 5.21% 오른 1만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1.13%), 한화투자증권우(0.65%) 등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우리기술투자,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가상화폐 관련주로 분류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4.31% 오른 11만5939.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때 비트코인은 11만6608.78달러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은 전날에도 11만2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썼는데, 이날까지 연속 이틀 최고가를 달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및 경기 불확실성으로 위축됐던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최근 완화되며 가상자산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는 영향이다.

한편 뉴욕 증시에서도 가상자산 관련주는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보유량 1위 기업인 스트래티지(MSTR)는 1.52% 오른 421.74달러에 마감했다.

코인베이스(4.04%), 로빈후드(4.40%) 등 가상자산 거래소도 일제히 반등했고 마라홀딩스(2.89%), 라이엇블록체인(2.86%) 등 비트코인 채굴주도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