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민생회복지원금 경제 활성화 역할 톡톡…108억원 효과
박영서
입력 : 2025.07.13 11:15:48
입력 : 2025.07.13 11:15:48

[정선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정선군이 지난 3∼6월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지급한 1인당 3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
13일 정선군에 따르면 민생회복지원금 성과분석 결과 직접 소비 효과 97억원과 연계 소비 11억원 등 총 108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났다.
지원금 지급 이후 3∼4월 유통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1% 늘었고, 외식업도 11.4% 증가했다.
특히 소상공인 월평균 매출은 25.9% 증가했고, 매출의 약 3분의 2가 점포 운영비로 재투자됐다.
지원금 사용률은 99.5%에 달했다.
주요 사용 업종은 슈퍼마켓, 식당, 주유소, 농수축산물 전문점 등으로 민생 안정이라는 정책 목적에 부합했다.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군민의 90.1%와 소상공인 67%가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향후 경제위기 상황에서 '이와 같은 정책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도 주민과 상인 각각 79.2%, 78.4%로 나타났다.
최승준 군수는 "민생회복지원금이 장기적인 어려움을 겪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실효성이 입증된 만큼 앞으로 정부 차원의 민생지원금 지급과 맞물려 경제 회복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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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anys@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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