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콤팩트시티 추진 본격화…'속초 미래 지도' 공개

시청서 정책 설명회 개최…도심 권역 재편·기능 압축 추진
류호준

입력 : 2025.07.13 14:00:42


정책 설명회 중인 이병선 속초시장
[촬영 류호준]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작지만 강한 도시' 콤팩트시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정책 설명회 '콤팩트시티 속초, 이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를 열고 도시 미래 발전 방향을 담은 '속초 미래 지도'를 공개했다.

시는 속초 전역을 ▲ 역세권 ▲ 설악권 ▲ 남부권 ▲ 도심권 ▲ 북부권 등 5개 권역으로 재편하고, 권역별 특성을 고려해 주거·관광·교통·복지 등 핵심 기능을 압축적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시 기능의 효율적인 분산을 유도하고 난개발을 방지하는 한편, 인구 10만명 규모의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을 도모한다.

권역별 주요 추진 목표는 ▲ 역세권은 동서 고속철도(KTX) 개통과 연계한 환동해권 교통 중심지 ▲ 설악권은 생태·문화 중심지 ▲ 남부권은 문화·상업·복지가 융합된 정주 공간 ▲ 도심권은 전 세대를 위한 생활 힐링 공간 ▲ 북부권은 도시재생과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 등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이양수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시성 강원도의장, 원미희 강원도의원, 방원욱 속초시의장 등이 참석해 사업 계획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병선 시장은 "좁은 도시 면적은 지금껏 지역발전의 제약으로만 여겨졌으나 이제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도시 전역의 기능을 적재적소에 재배치하겠다"며 "'작지만 강한 글로컬 강소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콤팩트시티 속초, 이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ryu@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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