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 이라크 유전 드론 공습에 나흘만에 상승…WTI 1.8%↑
국제뉴스공용1
입력 : 2025.07.18 04:15:19
입력 : 2025.07.18 04:15:19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최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국제유가는 이라크 자치구인 쿠르디스탄의 유전에 나흘째 드론 공습이 이어지면서 4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16달러(1.75%) 오른 배럴당 67.5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9월물은 1.00달러(1.46%) 상승한 69.52달러에 마감했다.
WTI와 브렌트유는 지난 11일 이후 처음으로 올랐다.
쿠르디스탄 지역 천연자원부는 드론 공격에 따라 심각한 기반 시설의 손상을 입었다며 여러 유전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측은 "폭탄을 탑재한 드론이 주호크 주의 세칸 지역에 있는 타우케, 페슈카부르, 아인 시프니 유전을 여러 차례 공격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쿠르디스탄에서 하루 원유 생산량은 14만~15만배럴가량 감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쿠르디스탄 자치구 하루 생산량(28만배럴)의 절반에 달한다.
쿠르디스탄은 이번 공격이 에너지 부문의 민간인 근로자의 안전도 위협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라크 측은 이번 드론 공격이 누구의 소행인지는 밝히지 못한 상태다.
다만,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리포우오일어소시에이츠의 앤드류 리포우 사장은 "상승분 가운데 일부는 이라크에 대한 드론 공격에 따른 반응"이라며 "낮은 기술을 이용한 공격에 유류 공급이 얼마나 취약한지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오는 8월 1일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각국의 협상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팬뮤어리버럼의 애슐리 켈티 애널리스트는 "미국 관세의 최종 수준과 그에 따른 글로벌 성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유가는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jwchoi@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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