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 전기차 충전 1위’ 채비, 코스닥 상장 예심 청구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7.22 14:47:11 I 수정 : 2025.07.22 14:53:29
‘1조원’ 몸값 노린 유니콘
매출 성장세 높지만 적자
코스피 대신 코스닥 선회


[본 기사는 07월 22일(14:47) 매일경제 자본시장 전문 유료매체인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국내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CPO) 1위 기업 채비가 전날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공동 대표주관사는 KB증권·삼성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대신증권, 하나증권이 맡았다.

채비는 2016년 5월 설립된 이후 전기차 충전기 개발부터 제조, 설치, 운영, 사후관리까지 전기차 충전 사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수직계열화를 달성했다.

민간 급속 충전시장 점유율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정부 공공 급속 충전 물량의 과반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신규 급속 충전기 가운데 32%를 제조, 설치(직영 22% 포함)하며 급속 충전 인프라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채비는 지난해 전년 대비 21% 증가한 매출 851억원을 거뒀다. 특히 CPO(충전소 운영) 부문은 전년 대비 71% 증가한 매출 42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276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채비는 2023년 스틱인베스트먼트와 KB자산운용으로부터 12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약 46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당초 ‘유니콘 특례 상장’으로 불리는 시가총액 단독 요건으로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타진했다. 공모가 기준 시총 1조원을 넘겨야 하는데, 적자를 보고 있는 만큼 코스닥 상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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