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 국내 1호 '외국인 근로자 산업안전 VR 체험장' 개관
김동민
입력 : 2025.07.22 17:56:06
입력 : 2025.07.22 17:56:06

[경남 김해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김해=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경남 김해시에 이들을 위한 산업안전 가상현실(VR) 체험교육장이 들어섰다.
김해시는 22일 김해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교육장에서 홍태용 김해시장, 권구현 고용노동부 양산지청장, 김현중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 산업안전 VR 체험장 개관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 체험장은 외국인 근로자가 VR을 통해 산업현장 사고 유형을 익혀 위기 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관했다.
시청각 중심 VR 콘텐츠로 언어·문화 장벽도 최소화했다.
체험장은 산업안전보건공단이 전액 지원하고,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가 운영을 맡는다.
체험장 설치는 지난 3월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과의 간담회에서 논의된 뒤 외국인 근로자와 중소기업이 밀집한 김해가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국내 1호 시설이다.
올해 5월 기준 김해 외국인 주민은 3만1천294명이며 이 중 근로자는 약 1만3천400명(43%)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김해시 기업 수는 1만여 곳에 달한다.
강선희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장은 "VR을 활용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실제 작업장에서의 위험을 현실감 있게 체험하고, 스스로 안전을 익힐 수 있도록 할 것이다"며 "체험교육장이 김해를 시작으로 전국에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mag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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