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실적·주가 저점 통과 중”…투자의견·목표가↑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7.24 08:25:35
입력 : 2025.07.24 08:25:35

키움증권은 24일 LG이노텍에 대해 실적과 주가가 모두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17만원에서 21만원으로 높였다.
LG이노텍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2%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광학솔루션은 카메라 모듈의 풀인(선구매) 수요 둔화와 원·달러 환율 하락, 경쟁 심화 영향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기판소재는 계절적 성수기와 함께 반도체 기판과 디스플레이 소재 모두 수요가 증가했으나, 환율 하락과 원재료(금)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은 예상 대비 부진했다. 전장 부품은 전방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사업 효율화와 고부가 제품 중심의 믹스 개선 효과로 전 분기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5개 분기 만에 전년 대비 성장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간 예상 영업이익은 17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카메라 모듈의 가격과 점유율이 안정화되고, 베트남 생산 확대를 통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내년에는 아이폰 18 시리즈의 카메라 스펙 업그레이드에 따라 회사의 평균판매단가(ASP)와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밸류에이션 밴드 하단에 위치해 있다”며 “전방 수요 불확실성과 점유율 리스크만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며, 올 하반기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도 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기사 관련 종목
07.25 10:37
LG이노텍 | 154,600 | 900 | -0.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