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시총 하루만에 100조원 증발 [매일코인]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5.07.24 10:35:46
챗GPT


가상자산시장이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룻밤 사이 알트코인 시가총액이 100조원 가량 증발했다.

도지코인이 11% 하락하고, XRP와 에이다도 10% 가량 하락했다.

전날 미국에서 새로운 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제동이 걸린 것도 이날 낙폭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4일 트래이딩뷰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시장의 시가총액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1조460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4시간전 1조5300억달러에서 700억달러 가량 하락한 수치로 원화기준 96조3550억원이 줄어든 것이다.

가상자산시장은 지난 24시간동안 도지코인이 11% 하락하고, XRP와 에이다도 10.61%, 9.94% 하락했다.

차익실현 매물과 ETF 승인 지연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전날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와이즈가 신청한 10개 가상화폐 인덱스 펀드의 상장지수펀드(ETF) 전환을 ‘무기한 유예’(indefinite stay)했다.

SEC는 당초 처음에는 이 ETF를 승인했다가 ETF 거래 개시 직전 이례적으로 출시를 사실상 중단시켰다.

이 ETF는 클릭 한 번으로 다양한 가상화폐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코인글래스


이번 급락에 지난 24시간 동안 가상자산 선물 포지션도 대거 청산됐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가상자산 롱 포지션이 6억2860만불 가량 청산됐다.

24만5210명의 트레이더가 청산됐다.



시장 흐름과 무관하게 글로벌 금융사의 블록체인 도입은 가속화되고 있다.

뱅크오브뉴욕(BNY)멜론은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토큰화 MMF를 출시한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해당 토큰은 BNY의 리퀴디티다이렉트(LiquidityDirect)에서 출시되며 골드만삭스의 디지털애셋플랫폼 블록체인에 소유권과 거래 내역이 기록될 예정이다.

BNY는 골드만삭스의 토큰화 MMF 뿐 아니라 블랙록, 피델리티 등에서 출시한 펀드도 토큰화해 참여한다.

BNY는 토큰화 MMF에 대한 커스터디를 포함해 새롭게 나타날 ‘토큰화 매니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리서치가 나왔다.

23일 코빗리서치는 ‘다시 쓰는 디파이 지도’ 리포트를 통해 “디파이 생태계가 기관친화적으로 변화중”이라고 설명했다.

디파이는 실물자산 연계, 수익 분배구조, 기관 대응 전략 등이 도입되며, 단순 기술 실험을 넘어 실질적인 금융 인프라로서의 기능 강화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후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면서 기관의 디파이 진입가능성도 커지는 중이다.

BIS에 따르면 가격정보제공, 결제의 청산 및 정산, 위험통제, 인센티브 조율, 자원 이전, 자금풀링 등 6가지 핵심 경제 기능을 바탕으로 디파이 생태계를 분류해볼 수 있다.

코빗리서치는 이를 다시 거래, 대출, 자산운용의 3가지로 분류해 이를 분야에서 디파이 프로토콜들이 세분화되고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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