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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현대제철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천1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829억원을 22.8% 상회했다.

매출은 5조9천45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순이익은 374억원으로 2천571.4% 늘었다.

원료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제품 판매가 증가하고, 자회사 실적이 개선된 데 힘입은 결과로 분석됐다.

현대제철은 관계자는 "글로벌 철강 시황은 상반기 수요 위축 등으로 부진했지만 하반기 중국의 철강 감산 및 경기 부양책 시행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하반기에는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 투자와 고부가 제품군을 강화해 국제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앞서 당진제철소의 냉연공장 열처리 설비를 개조해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소재로 불리는 3세대 강판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해외 완성차 회사를 겨냥한 마케팅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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