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2% 상승 ‘SOL 코리아메가테크액티브’ 개인 매수세 몰려
정재원 기자(jeong.jaewon@mk.co.kr)
입력 : 2025.07.31 10:38:14
입력 : 2025.07.31 10:38:14
SK하이닉스, 효성중공업, 한화에어로 등 편입

신한자산운용은 ‘SOL 코리아메가테크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두 달 사이 순자산이 5배 이상 증가하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2021년 10월 상장 이후 개인투자자와 은행 개인고객 자금이 800억원 이상 유입됐다.
SOL 코리아메가테크액티브는 △모빌리티 △AI △지능형 로봇 △항공우주 △맞춤형 헬스케어 등 대한민국 미래산업을 이끌 핵심 메가테크 테마에 집중 투자한다.
시장 상황에 따라 새로운 테마를 추가하는 등 매월 수시변경을 통한 액티브 전략을 기반으로 유연하게 운용한다.
이 상품은 29일 기준으로 최근 1개월, 3개월, 6개월 수익률 각각 7.73%, 40.12%, 50.86%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5.71%, 25.93%, 27.35%)을 크게 상회했다.
연초 이후 수익은 72.04%로, 코스피(34.64%) 대비 두 배 이상 초과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김주영 신한운용 주식투자운용본부 이사는 “지난해부터 전략적으로 비중을 확대해 온 인공지능(AI) 전력인프라, 고대역폭메모리(HBM)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항공우주 등 핵심 테마가 시장을 크게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특정 테마에 집중하는 ETF는 상승 국면에서는 높은 수익률이 가능하지만, 하락 국면에서는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유연한 테마 순환 대응과 리스크 관리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액티브 포트폴리오에 해당하는 종목인 두산에너빌리티, 효성중공업, 비에이치아이는 올해 들어 각각 270%, 229%, 174% 상승했으며, 6월 정기변경 이후 비중을 확대한 삼성전자와 현대차도 약 한달 간 각각 26%, 11%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및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테마와 종목을 선별해, 구조적 성장 산업과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김 이사는 “정기변경에서는 연초 이후 크게 상승한 일부 종목에 대한 차익 실현과 함께, 신정부 출범에 따른 미국 행정부와의 무역협상 본격화 가능성을 고려해, 관세 불확실성으로 조정을 받았던 자동차와 반도체 업종의 반등 가능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그는 “테마 자체의 편출입은 없었지만 향후 금리 인하 시점, 미국 부채한도 협상,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유예 종료 등 주요 변수를 주시하며 종목 단위의 전략적 대응을 이어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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