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SK가스, 실적은 분기 단위로 안정적인 추세 이어질 듯”

최종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hoi.jongil@mk.co.kr)

입력 : 2025.08.05 08:48:09
SK가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하나증권은 5일 SK가스에 대해 사업 부문별 이익 변동성은 크지만 실적은 분기 단위로 안정적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했다.

하나증권은 SK가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7.0% 증가한 1207억원으로 봤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9% 증가한 1조9000억원으로 짚었다. 액화석유가스(LPG) 판매량, 환율 약세, 발전 부문 연결 인식이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 발전 부문 수익성 둔화를 LPG 트레이딩 호조로 극복한 모습이라고 봤다. 전사 실적 측면에서 트레이딩 수익성 개선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이익 가시성 측면에서 실적 전망에 담을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고 봤다. 이에 발전소 실적이 안정성을 보완할 수 있겠지만 이익 성장 전망이 시황 변동에 의존하지 않고 성립하려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사업 방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또 하나증권은 LPG 부문이 이번 분기 1178억원을 기록, 전사 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봤다. 중동 분쟁 등 LPG 가격의 변동성이 극대화된 시점에서 LPG 트레이딩 기회가 만들어진 것으로 봤다. LPG 트레이딩 수익 개선 기회는 원유 대비 프로판 가격의 상대적 격차에서 비롯된다고 짚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발전 부문 부진을 LPG 트레이딩으로 만회한다”며 “여름철 성수기에 연중 가장 높은 발전소 이용률이 예상되며 발전 부문 경상 이익 체력 상한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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