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네옴시티 '더라인' 전시 서울서 열린다
사우디 외 국가서 최초 개최…원희룡-네옴 CEO 화상면담서 합의
박초롱
입력 : 2023.04.05 18:38:25
입력 : 2023.04.05 18:38:25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과 사우디아라비아 마제드 알 호가일 도시농촌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제1회 한·사우디 주택협력 포럼에 참석하고 있다.우리나라 국토교통부와 사우디아라비아 도시농촌주택부는 이날 포럼에서 신도시 개발을 통한 주택 공급과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기업 발표 등을 진행한다.2022.11.29 dwise@yna.co.kr
(세종=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는 신도시 '네옴시티'의 비전을 보여주는 전시회가 올 하반기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네옴시티 전시가 사우디아라비아 외 국가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5일 오후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컴퍼니의 나드미 알 아스르 대표이사(CEO)와 화상면담을 하고 네옴시티 '더 라인' 전시회 서울 개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때 네옴 전시회의 서울 개최를 제안한 바 있다.
전시회는 올해 7∼9월 중 열릴 예정이다.
네옴시티는 홍해와 인접한 사막과 산악지대에 서울의 44배 크기로 신도시를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주도로 추진되고 있다.
네옴시티는 직선 도시 '더 라인(The Line)'과 바다 위에 떠 있는 팔각형 첨단산업단지 '옥사곤', 대규모 친환경 산악 관광단지 '트로제나'로 구성된다.
그린수소,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로만 가동한다는 구상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수도 리야드에 '더 라인' 전시관을 지어 폭 200m·높이 500m의 선형 구조물을 170km 길이로 지어 그 안에 사람이 살고, 나머지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보존한다는 구상을 제시하고 있다.
나드미 CEO와의 화상면담에서 원 장관은 "네옴 전시회 서울 개최 외에도 네옴 프로젝트의 파트너가 될 우리 기업들과 투자설명회를 열어 참여를 확대하는 기회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나드미 CEO는 전시를 통해 네옴 개발이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소개하겠다면서, 한국 기업들과 협력 기회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네옴 프로젝트를 넘어 양국 간 중장기 협력관계 강화를 위해 상호 인력 파견, 연락사무소 설치 등 상시소통 채널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고, 나드미 CEO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국토부는 우리 기업의 사우디아라비아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이어질 수 있도록 프로젝트 정보 공유, 연계 행사 개최, 협력 채널 구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chopark@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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