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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해남사랑상품권을 1천3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1천550억원 발행보다는 다소 줄어든 규모로, 추후 국도비 예산 지원에 따라 발행 규모와 할인판매 비율을 변동할 계획이다.

2019년 발행을 시작한 해남사랑상품권은 첫해 170억원을 시작으로 2021년 1천750억원, 2022년 1천550억원까지 발행 규모가 늘었다.

전남도내 1위인 것은 물론 전국 군 단위 최대 발행, 판매액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상황에서 지역 내에 자금이 돌고 도는 선순환 지역경제 체제를 구축하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발행액은 4천720억원에 이른다.

군은 설을 앞두고 1월 한 달 동안 10% 특별할인판매를 한다.

1인 구매 한도액은 지류와 카드 합산해 50만원이다.

군은 통합관리시스템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이상징후 발생 시 즉시 조치하는 등 부정유통 사전예방 및 단속에도 나섰다.

군 관계자는 "2023년에는 해남사랑상품권 누적 발행 5천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해남사랑상품권이 재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소상공인과 군민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상품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ogy@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