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주 카페리 또 말썽…5시간30분 지연 출항
시운전 중 엔진 소음에 부품 교체…승객 230명 불편
홍현기
입력 : 2023.01.10 16:30:05
입력 : 2023.01.10 16:30:05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제주 항로 카페리가 엔진 이상으로 5시간 30분가량 출항이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10일 항만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인천에서 제주로 갈 예정이던 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호'의 엔진에서 출항 전 시운전 중 이상 소음이 감지됐다.
이에 선사와 엔진 제작사는 엔진 실린더를 새 부품으로 교체했으며 카페리는 이튿날인 이날 오전 0시 30분께 승객 230명을 태우고 출항해 13시간 30분만인 오후 2시께 제주에 도착했다.
항만업계 관계자는 "시운전 중 엔진에서 이상 소음이 있어서 실린더 신환(교체) 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했다"며 "이후 엔진 제작사와 한국선급 등 관련 기관 전문가들이 승선해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출항했다"고 전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한국선급·엔진제작사 등은 조만간 회의를 열고 정확한 고장 원인을 확인하고 후속 안전 조치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2021년 12월 10일 취항한 이 카페리는 한 달여 만에 엔진 실린더 손상이 발견돼 3개월 넘게 운항을 중단했다가 부품 교체 등을 거쳐 지난해 5월 4일 운항을 재개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6일에도 제주항을 떠나 인천으로 가려던 배에서 엔진 결함이 의심돼 8시간 가까이 출항이 지연됐다.
지난해 10월에는 선박 검사 후 시운전 중 윤활유 펌프 고장이 확인되면서 두 편의 운항 일정이 취소됐다.
hong@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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