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 결국 손정의 회장 동생 품으로

입력 : 2023.04.12 17:34:02
제목 : 소프트뱅크벤처스, 결국 손정의 회장 동생 품으로
손태장 회장 소유 디에지오브, 지분 전량 매입 예정

[톱데일리] 지난해부터 매각설에 휩싸여온 소프트뱅크벤처스가 결국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친동생인 손태장(Taizo Son) 회장 품에 안기게 됐다.

글로벌 투자사 미슬토(Mistletoe)의 손태장 회장은 신설법인 디에지오브(The Edgeof)로 소프트뱅크그룹(SoftBank Group)의 자회사인 소프트뱅크벤처스를 인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일본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가 적자를 기록하고 소프트뱅크그룹이 경영난에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에 맞춰 소프트뱅크벤처스가 매물로 나왔다는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왔다. 신세계그룹을 비롯해 일부 국내 금융회사와 접촉했다고 전해졌다. 소프트뱅크벤처스를 인수하는 손태장 회장도 거론되던 인수자 중 하나였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이런 사실을 공식적으로 부인해왔다. 모회사인 소프트뱅크가 직접 입장문을 내고 "소프트뱅크벤처스 매각에 대해 보도된 바 있으나 현재 소프트뱅크벤처스의 매각 논의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매각설을 부인했지만 페널티를 감수하면서까지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운용사)의 위탁운용사(GP) 자격을 자진 반납해 뒷말이 무성했다. 거래는 결국 성사됐고 손태장 회장이 최종 안수자로 낙점됐다.

손 회장은 이번 소프트뱅크벤처스 인수로 기술 분야 벤처 투자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고, 투자와 사업 개발 측면의 시너지를 창출해 간다는 계획이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인수 전과 동일하게 독립적인 벤처투자사로 운영된다. 현재 경영진과 인력 구성에 변경 없이 펀드 운용과 신규 투자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손태장 회장은 "수많은 혁신 기술기업을 발굴해 온 소프트뱅크벤처스를 파트너로 맞게 돼 기쁘다"며 "두 회사가 함께 만들어 갈 아시아의 벤처 생태계가 앞으로 인류가 직면한 수많은 과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고토 요시미츠 소프트뱅크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지금까지 수많은 세계적 유망기업을 발 굴해 왔다"며 "세계적인 투자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두 회사가 만들어나갈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는 "아시아 최고의 벤처캐피탈을 향해 성장하는 과정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 함께 하게돼 기쁘다"며 "양사의 스타트업 투자 경험과 육성 역량을 토대로 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에 전례 없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톱데일리
김민지 기자 min37@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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