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s Pick] 소니드 "리사이클리코, 양극재용 전구체 시장 판도 바꾼다"

입력 : 2023.04.13 10:37:00
제목 : [TOP's Pick] 소니드 "리사이클리코, 양극재용 전구체 시장 판도 바꾼다"
이차전지 양극재 제조 즉시 투입 가능한 '하이-니켈 전구체' 개발…기술제휴·JV 청신호

[톱데일리] 소니드의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소니드는 최근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캐나다 이차전지 폐배터리 재활용업체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터리얼즈(RecycLiCo Battery Materials)'가 재활용된 니켈·망간·코발트를 혼합해 상용화 가능한 전구체(pCAM) 생산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리사이클리코는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과 업사이클링 기술을 개발해온 배터리 소재기업이다. 리사이클리 코는 일반적인 습식제련보다 추출 과정을 단축해 원가 절감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킨 '폐쇄 루프 하이드로메탈러지(hydrometallurgy)'공정 특허를 한국과 미국, 캐나다, 일본, 인도, 중국 등에서 획득하고 있다.

소니드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진출을 추진하며 지난 2월 리사이클리코와 MOU를 체결하고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제휴 및 조인트벤처(JV) 설립을 통한 상용화, 대량생산 시설 구축 등을 추진해 왔다.



리사이클리코는 최근 배터리 재료회사로부터 배터리 재활용 프로세스 및 배터리 전구체 양극활 물질(pCAM)에 대해 검증을 받은 결과 양극재 제조에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테스트에 나선 배터리 재료회사는 리사이클리코가 생산한 전구체를 활용해 리튬 이온 배터리 셀을 조립하고 특성화 및 전기화학 테스트를 수행한 결과 상용 전구체와 동등한 품질 및 성능 특성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했다. 해당 전구체가 첨가된 배터리 셀은 99.7% 이상의 컬럼(에너지) 효율을 유지하면서 여러 차례의 충전 및 방전 사이클에 걸쳐 안정된 수준(210mAh/g)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이차전지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들은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원료(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전 구체 제조사에 공급한다. 하지만 리사이클리코는 상용화 수준의 전구체 생산에 성공한 만큼 양극재 제조사에 직접 전구체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소니드 관계자는 "리사이클리코의 의미 있는 성과에 대해서 높이 평가하며, 향후 파트너쉽이 더욱 진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톱데일리
김세연 기자 ehouse@topdaily.co.kr

해당 기사는 톱데일리(www.topdaily.kr)에서 제공한 것이며 저작권은 제공 매체에 있습니다. 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해당 언론사에 하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 True&Live 증시뉴스 점유율1위, 인포스탁(www.infostock.co.kr)

기사 관련 종목

04.17 15:30
소니드 620 7 +1.14%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4.18 03:13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