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감자 바이러스 피해 확산…강원농업기술원 "농가 주의해야"

초기 방제 중요…약제 조기에 충분히 뿌려 진딧물 발생 막아야
양지웅

입력 : 2023.04.19 13:32:37


감자 바이러스병 증상
[강원도농업기술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최근 기온 상승으로 병을 전파하는 진딧물 등 매개충 월동 기간이 짧아짐에 따라 씨감자 바이러스병 피해를 줄이고자 농가에 철저한 예찰과 신속한 방제를 당부했다.

현재 Y바이러스(PVY)와 잎말림바이러스(PLRV) 등이 씨감자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매개충인 진딧물은 씨감자에 바이러스를 옮겨 수량을 떨어뜨리고 씨감자의 퇴화를 초래한다.

바이러스병에 걸린 감자 잎은 끝이 위쪽으로 말리고 심하면 푸석해져 부서지기도 한다.

진딧물 발생이 확인되면 즉시 약제를 뿌려 방제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진딧물은 증식 속도가 빠르고 잎의 아랫면을 빨아 피해를 주므로 초기에 약제를 충분히 뿌려줘야 하며 저항성 발생을 막기 위해 등록된 약제를 번갈아 가며 사용해야 한다.

박기진 감자연구소장은 19일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씨감자 파종을 시작하기 때문에 바이러스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진딧물 발생 여부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빠르게 방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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