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두산로보틱스 상장을 앞두고 그룹주가 일제히 들썩이고 있다.

20일 오전 11시 현재 두산우는 전일 대비 5200원(8.02%) 오른 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두산2우B(1.99%)도 오르고 있다.

내달 5일 두산로보틱스의 상장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두산로보틱스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상단인 2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15일까지 5일간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총 1920곳의 기관이 참여해 2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4212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조6853억원이다. 수요예측 참여주식 수를 공모가격으로 환산할 경우, 수요예측 참여 금액은 약 63조원으로 올해 최대 규모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는 국내 1등, 글로벌 4등의 협동로봇 전문기업”이라며 “협동로봇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약 35.1%의 성장이 기대되며 시장 규모는 약 100억달러로 추정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