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코인 시장의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알트코인들이 반등세를 보였다. 최근 특히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는 건 인공지능(AI)테마 코인들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관련 코인들이 10% 이상 상승하면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 분위기가 반전되는 상황에서 주도주가 부재한 상황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최근 인공지능(AI)과 가상자산 산업을 동시에 언급하면서 두 테마와 맞물린 AI 코인들이 수혜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24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AI코인의 대표주자인 니어프로토콜은 전날 13.22% 올랐다. 비트텐서(TAO)또한 15.14% 상승했다.

이 외에도 렌더가 10.94%, 월드코인이 10.54% 오르는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비트코인이 상승한뒤 가격을 유지하면서 알트코인이 바톤을 이어받는 분위기다.

24일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24시간 전보다 0.75% 하락한 6만3214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9일 6만3000달러대로 상승한뒤 4일간 해당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최근 AI와 가상자산을 동시에 강조한 영향으로 보인다.

그는 2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개최된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기회 경제 구축을 위해 중소기업, 대기업, 창업자를 한 데 모을 것이다. 이들과 미국 미래에 투자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며, 인공지능(AI), 디지털자산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을 장려하는 동시에 소비자와 투자자를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알트코인이 다시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외한 나머지 알트코인의 시가총액을 의미하는 ‘total3’ 지수는 24일 6061억달러로 5625억달러였던 이달초 대비 7.75% 상승했다.

이는 비트코인만 독주했던 상반기와 달리 알트코인도 일부 상승의 기미가 보이고 있다는 의미다.



국내 거래소들도 이같은 분위기에 맞춰가는 모습이다.

빗썸은 창립 11주년을 맞아 ‘거래 수수료 무료 Again’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전 등록을 완료한 회원들은 내달 1일부터 원화마켓과 BTC마켓에서 모든 가상자산 거래 수수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은 별도 공지 시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사전 등록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사전 등록 기간은 이달 30일 오후 6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