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성장 이끄는 플랫폼 될것"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4.10.03 16:44:33 I 수정 : 2024.10.03 19:51:10
김영준 노머스 대표
팬덤 기반 북미공연 사업 성과
올해 영업이익 흑자전환 전망
11일 수요예측, 23~24일 청약






"K팝 중소형 아티스트 성장에 도움 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김영준 노머스 대표(사진)가 최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매일경제와 만나 "K팝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상장 청사진을 이같이 밝혔다. 노머스는 K팝 팬덤 플랫폼 '프롬'을 운영하고 있다. 프롬을 통해 K팝 팬덤 이용자는 아티스트와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온·오프라인 공연 티켓과 굿즈를 구매하고 각종 콘텐츠도 시청할 수 있다. 김 대표는 "구독자 데이터를 공연 모객과 MD 상품 기획에 활용하고 있다"며 "사업 간 시너지 효과가 커 아티스트가 팬덤을 늘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노머스는 2022년부터 북미 지역 K팝 아티스트 해외 투어 공연 기획 사업에 진출했다. 마마무, 차은우, 아이유를 비롯한 정상급 아티스트 해외 투어를 진행했다. 출시 첫해 12% 정도였던 공연 매출 비중이 지난해 기준 약 44%까지 뛰었다. 김 대표는 "북미 현지 중소형 프로모터 네트워크를 통해 공연 규모에 따른 흥행 가능성을 예측한다"며 "지금까지 북미 공연에서 한 번도 적자가 나거나 좌석 미달이 발생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플랫폼 매출 역시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올 상반기 플랫폼 매출은 57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54억원)을 이미 뛰어넘었다.

노머스는 지난해 매출 423억원, 영업손실 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 690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한편 노머스는 이달 11~17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23~24일 일반청약이 예정돼 있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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