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비전 AI 로보틱스 기반 지능형 로봇 솔루션 기업 씨메스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5거래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범위(2만~2만4000원) 상단보다 25% 높은 3만원에 확정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2180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11억2629만1935주를 신청했다. 경쟁률은 557대1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약 78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3431억원 수준이다.

수요예측 가격 분포도를 보면 참여기관 99%가 희망범위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 3만원을 초과해 주문을 넣은 곳도 86%(가격 미제시 포함)에 달했다.

씨메스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최근 기술특례상장 기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임에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씨메스는 이번 공모자금을 선행 연구개발과 천안 로봇센터 증설, 미국 시장 진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씨메스는 오는 15~16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 공동주관사인 유진투자증권, 인수단인 유안타증권을 통해 일반청약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