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내년 해외 수주 기대”

최종일 매경닷컴 기자(choi.jongil@mkinternet.com)

입력 : 2024.10.14 07:48:57
현대건설 CI. [사진 = 현대건설]


하나증권은 14일 현대건설에 대해 올해 하반기에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된다며 투자 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현대건설의 올해 3분기 예상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8.9% 하락한 1490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3% 증가한 8조3000억원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주택건축 부문의 마진 매출총이익률(GPM)을 2.6%, 토목 8%, 플랜트는 10%로 추정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와 유사한 389억원으로 봤다. 2분기와 마찬가지로 해외에서의 비용 반영은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영업외로는 지분 매각이익이 약 300억원 반영될 것으로 추정했다. 3분기 연결 수주는 약 4조2000억원으로 수주잔고는 85조9000억원으로 전망했다.

3분기 별도 분양은 1만세대로 예상해 누적으로 약 1만5000세대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현대엔지니어링의 3분기 분양은 약 700세대고 누적 5500세대다.

하나증권은 현대건설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의 착공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봤다. 올해 하반기에 LG가산부지를 시작으로 CJ가양부지를 착공한다는 것이다. 해외 수주는 내년을 기대하는 상황이라고 봤다. 불가리아 원전, 사우디LTC(liquids-to-chemicals), 파푸아뉴기니액화천연가스(LNG) 등의 설계·조달·시공(EPC) 발주가 예정돼 있어서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에서 중요한 지표는 마진과 비용 이슈다”며 “마진의 개선 여부의 확인 혹은 비용 우려가 불식된다면 목표주가를 상향할 여지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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