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무슨 일이냐”···하루만에 5%대 급등한 이유가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4.10.15 15:33:06 I 수정 : 2024.10.15 15:53:39
비트코인이 약 2달만에 최대 일간 상승률을 기록하며 단숨에 6만6000달러를 넘어섰다.

이달들어 7% 가량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은 이날 단숨에 하락폭을 모두 만회하고 이달 수익률을 4%대 상승으로 전환했다.

시장에선 10월 상승장을 뜻하는 ‘업토버(up+october)’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15일 비트코인은 글로벌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 이날 오후 3시 기준 24시간 전보다 2.3% 상승한 6만53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거래를 6만2000달러대에서 시작한 비트코인은 5% 가량 급등하며 6만6500달러까지 상승한 뒤 소폭 하락했다.

국내와 해외의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도 상승장때 나타나는 현상인 역프리미엄이 나타났다.

현재 비트코인은 국내가 해외보다 1.5% 가량 저렴하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전날 미국 시장에 상장된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5억559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이는 지난 6월 4일 이후 최대 규모다.

시장에선 도박사들이 이번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세를 점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가 코인 대통령을 자처할만큼 가상자산업계에 호의적인 반면 민주당은 지속적으로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를 외쳐왔기 때문이다.

이날 미국 금융 스타트업 칼시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에 대한 베팅은 54%로 해리스 부통령(46%)을 앞서고 있다.

같은 날 블록체인에 기반한 미래 예측 사이트 폴리마켓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55%로, 해리스 부통령(44.4%)을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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