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로 영업이익 양호”…목표가↑
최종일 매경닷컴 기자(choi.jongil@mkinternet.com)
입력 : 2024.10.17 07:33:03
입력 : 2024.10.17 07:33:03
한국투자증권은 17일 LS에 대해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로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며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했다.
LS의 올해 3분기 예상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9% 증가한 2463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 증가한 7조360억원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전선과 중전기 부문은 예상보다는 저조할 것으로 봤다. 3분기가 비수기인데다 지난 2분기에 출하가 몰렸던 반작용과 제조업 활동 부진이 있어서다.
한국투자증권은 그럼에도 3분기 실적은 기존 추정치와 유사한 영업이익을 예상했다. LS MnM이 금과 은 가격 강세로 영업이익이 양호할 것으로 봐서다. 주요 사업인 전선과 중전기의 부진을 귀금속 가격 상승으로 상쇄한 셈이라고 분석했다.
또 미국의 제조업 건설 투자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미국에 제조업 공장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가동을 위한 전기가 더 필요한 만큼 전력 수요도 증가한다고 봤다. 자동화 탓에 동일한 규모의 공장이라도 과거보다 더 많은 전기를 사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전선과 중전기가 장기 호황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전선과 중전기 수요가 굳건하면서 3분기 부진도 일시적일 것이라 봤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초반 급격한 주가 상승과 단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조정됐다”며 “전선과 중전기 장기 호황 전망을 보면 매력적인 재매수 가격이라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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