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2년만에 회사채 찍는다…금리 인하에 단기물 조달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입력 : 2024.10.24 14:56:14
[사진=KB금융지주]


KB금융지주가 2년 만에 공모 회사채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은 전일 총 2500억원 모집을 목표로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5000억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열어뒀으며 발행일은 오는 31일이다.

KB금융이 일반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지난 2022년 6월 이후 처음이다. 그간 신종자본증권은 1조원 넘게 발행해왔다.

조건부 자본증권 비중을 늘리면 재무 비율을 양호하게 관리하는 데 유리하다. 다만 선순위채인 일반 회사채에 비해 금리가 높아 이자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서 발행 여건이 나아졌다고 판단해 회사채 발행을 재개한 걸로 보인다.

이번 회사채는 1년물, 2년물, 3년물로 구성된다. 내년에도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고려해 만기를 다소 짧게 구성한 것이다.

조달하는 자금은 채무상환과 운영비로 쓰인다. 오는 12월과 1월 각각 5년 전 발행한 공모채 만기가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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