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 매니아 설렌다”…헝가리 브랜드 ‘나누시카’ 첫 콜라보 제품 살펴보니 [르포]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입력 : 2024.10.24 15:54:34
25~27일 성수 키르 스튜디오에서 팝업 행사
28일부터 공식 온라인스토어·전국 9개점 판매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성수 키르 스튜디오에서 ‘자라X나누시카’ 컬렉션이 공개된다.[사진=김현정 기자]


화창한 가을 하늘이 펼쳐진 24일 오전 서울 성수동 한복판에서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가 헝가리 패션 브랜드 ‘나누시카(Nanushka)’와의 첫 협업 컬렉션을 공개했다.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성수 키르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자라X나누시카’ 컬렉션은 컬렉션의 주제를 시각적으로 풀어낸 특별 전시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제품을 구매하는 특전이 주어진다.

헝가리 출신 패션 디자이너 산드라 샌더가 지난 2005년 설립한 나누시카는 헝가리의 미학적 전통에 기반을 둔 진보적인 디자인 감각이 돋보이는 브랜드다.

정식 행사 하루 전 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팝업 행사장은 작은 전시회를 방불케했다. 길게 늘어진 천과 헝가리 목재로 만든 토템 예술품이 1층에 전시됐다. 의상의 분위기에 맞는 전시 공간을 통해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자라X나누시카’ 컬렉션 남성복.[사진=김현정 기자]


남성복, 액세서리, 홈 제품으로 구성된 이번 컬렉션은 나누시카 브랜드의 영감이 되는 주제인 ‘동서양의 만남’을 디자인으로 녹여냈다.

남성복의 경우 다양한 스타일로 조합할 수 있는 디자인과 멋스러운 실루엣이 특징이다. 여유로운 핏의 테일러드 재킷과 어깨선을 강조한 울 탑코트, 보풀이 일어난 듯한 카센티노 울 소재의 니트, 헝가리 전통 패턴을 적용한 빅 스카프와 스웨터 등이 진열됐다.

자라 관계자는 “자라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2030년까지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한 섬유만을 사용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며 “이번 컬렉션도 그 연장선상으로 70% 이상이 재활용 면, 폴리에스테르, 폴리아마이드, 금속 등 재활용 소재로 제작됐다”고 소개했다.

오가닉 코튼으로 제작된 자켓.[사진=김현정 기자]


또 컬렉션에서는 유기농 면 데님 세트, 친환경 신소재 섬유 라이오셀을 활용한 셔츠와 팬츠 세트, RWS(Responsible Wool Standard) 인증을 받은 100% 울 소재의 코트 등이 포함됐다.

액세서리 라인은 반지, 귀걸이, 이어 커프, 목걸이로 구성된다. 은 도금 소재 액세서리에 헝사리와 동양의 미학적 전통에서 착안한 이색적인 패턴을 적용하거나 옥색 레진을 세팅해 전통의 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자라X나누시카’ 홈 컬렉션.[사진=김현정 기자]


함께 공개한 홈 컬렉션은 나누시카가 더욱 확장된 카테고리로 선보이는 첫 홈 제품으로, 나무와 대리석, 라탄 고유의 촉감 등 다양한 질감의 조화를 보여준다. 재활용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촛대, 토템에서 디자인 영감을 받은 캔들, 추상적인 디자인의 캔들 트레이, 대리석 소재 사이드 테이블 등이 대표 제품이다.

한편, 자라X나누시카 컬렉션은 오는 28일부터 자라 공식 온라인스토어와 자라 강남역점, 롯데월드몰점, 롯데몰 김포공항점, IFC몰점, 스타필드 코엑스몰점, 스타필드 수원점, 스타필드 하남점, 스타필드 고양점, 경방 타임스퀘어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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