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코퍼레이션, 재무구조 개선 속도·부채 부담도 낮아 자금 여력 있어”

최종일 매경닷컴 기자(choi.jongil@mkinternet.com)

입력 : 2024.10.25 07:55:38
현대코퍼레이션 CI. [사진 = 현대코퍼레이션]


하나증권은 25일 현대코퍼레이션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 속도가 빠르다며 투자 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코퍼레이션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2% 증가한 320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 감소한 1조7000억원이다.

하나증권은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봤다. 환율 등 매크로 지표 변동성이 크지만 영업실적은 안정적 흐름을 지속하고 있어서다.

매출액 관련 원자재 및 제품 가격 변동성 확대, 영업일수 감소는 환율 상승으로 만회할 것으로 봤다. 오는 4분기는 전분기대비 성장 흐름으로 다시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변화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이익률은 1.9%로 양호한 수준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철강은 지난 분기 대비 시황이 나아지지 않은 상황이나 여전히 주력 사업부로서 전사 이익 기여도가 높다고 봤다. 승용부품은 계절적 요소로 외형이 감소했던 지난 분기 대비 빠른 회복세를 예상했다.

상용에너지 부문은 변압기 수요 증가로 전년대비 증익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기계 인프라·석유화학은 이익 기여도가 높지 않지만 꾸준한 실적 추이를 예상했다.

하나증권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으로 연간 1000억원대 순이익을 달성할 수 있는 이익 체력을 갖췄다고 봤다. 일시적인 매각 차익까지 발생해 올해 재무구조 개선 속도는 상당히 빠를 것으로 전망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연초에 언급된 신규 기업 인수·합병(M&A)은 확정 소식이 들리지 않지만 신중히 투자대상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무역금융을 제외하면 부채에 대한 실질적인 부담이 낮아 자금 여력이 큰 모습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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