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만원 넘었다…‘황제주’ 고려아연, 주가 폭등에 시총 10위 진입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4.10.25 09:54:08
지난 22일 오전 서울 한 호텔에서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이 자사주 공개 매수 종결을 하루 앞두고 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고려아연 주가가 폭등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25일 오전 9시 40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일 대비 27만7000원(24.34%) 급등한 14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상한가에 이어 주가가 이틀 연속 치솟으면서 시가총액은 29조원대로 불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에 진입했다.

공개매수 종료 이후에도 ‘장내매수’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심리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의 경영권 확보 시도를 방어하기 위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의 자사주 공개매수는 지난 23일 종료됐지만, 양측 모두 과반 지분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고려아연은 자사주 공개매수 결과를 곧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 측은 우군인 베인케피털과 함께 한 이번 자사주 공개매수 결과를 포함하면 고려아연 지분율을 최대 36.49%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공개매수를 끝낸 영풍·MBK 연합은 고려아연 지분율을 38.47%까지 높였다. 고려아연이 공개매수한 자사주를 소각할 계획인 점을 고려하면 영풍·MBK 연합의 지분율은 42.74%, 최 회장 측의 지분율은 40.27%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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