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마감시황

입력 : 2024.10.28 08:38:13
제목 : 뉴욕 마감시황
10/25(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61%)/나스닥(+0.56%)/S&P500(-0.03%) 빅테크 강세(+), 국채금리 상승(-)

이날 뉴욕증시는 국채금리 상승 속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지속됐지만,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61%, 0.03% 하락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56% 상승. 특히, 나스닥지수는 주간 기준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 경신.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M7) 전종목이 상승하는 등 빅테크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탄탄한 실적과 밝은 전망으로 M7 실적 발표 시즌의 포문을 열었 던 테슬라가 전일 21.92% 급등한 데 이어 이날에도 3.34% 상승했으며,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A, 메타 등 여타 M7 기업들도 동반 상승. 특히, 엔비디아는 장중 한때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에 올라서기도 함.

반면, 전일 진정된 모습을 보였던 美 국채금리는 또다시 상승세를 보임. 美 소비심리를 비롯한 경제지표들이 양호하게 나온 가운데, 국제유가가 중동 우려로 급반등하면서 국채금리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뉴욕 채권시장에서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1bp 오른 4.233%를 기록했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096%로 전 거래일 대비 3.0bp 상승했음. 30년물 국채금리는 2.9bp 상승한 4.497%에 거래됐음. 한편,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1월에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95.4%, 동결할 가능성은 4.6%로 반영됐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 미시건대학이 발표한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0.5로, 지난 4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개선됐음. 美 상무부가 발표한 9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0.8% 줄어든 2,848억 달러로 집계됐음.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시장 예상치(1%↓) 보다 양호했고, 특히 핵심 자본재로 일컬어지는 비(非)국방 항공 기 제외 수주(0.5%↑)는 시장 예상치(0.1%↑)를 크게 상회했음.

최근 가자지구 전쟁 휴전 협상이 조만간 재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였던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는 재차 확대되는 모습. 중동 내 미군을 총괄 지휘하는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독일에 있던 F-16 전투기를 중동으로 이전 배치했다고 밝힘. 지난 1일 이란이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데 대한 이스라엘의 재보복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진 조치임. 이에 이날 국제유가는 급등세를 기록.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59달러(+2.27%) 급등한 71.78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美 경제지표 호조 속 유가 급등 등에 약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위험회피 심리 강화 속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화학, 개인/가정용품, 음식료, 보험, 은행/투자서비스, 유틸리티, 복합산업, 금속/광업, 운수, 통신서비스, 산업서비스, 소매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재생에너지, 자동차, 에너지,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애플(+0.36%), 엔비디아(+0.80%), 마이크로소프트(+0.81%), 아마존(+0.78%), 알파벳A(+1.57%), 메타(+0.96%), 테슬라(+3.34%) 등 M7 기업들이 일제히 상승했고, HDD/SSD/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제조기업 웨스턴 디지털(+4.72%)은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 경영난 타개책을 모색 중인 대표적인 저비용 항공사 스피릿항공(+15.29%)은 관리자급 인력 구조조정안을 포함한 비용 절감 계획을 내놓으면서 급등. 반면, 美 최대 자동차 딜러 체인망을 운영하는 오토네이션(-4.52%)은 지난 7월 발생한 자동차 판매관리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CDK 사이버 공격의 여파가 반영된 실적 보고서를 공개하며 하락했고, 유명 신발 제조사 스케처스(-3.93%)는 양호한 실적을 공개했지만 하락. 골드만삭스(-2.27%), 뱅크오브아메리카(-1.78%), 씨티그룹(-1.97%) 등 은행주들이 차익실현 매물 속 하락. 한편, 명품 브랜드 마이클 코어스, 베르사체 등을 소유한 카프리홀딩스와 코치 모기업 태피스트리의 합병 계획이 반독점법 위반 혐의를 인정한 연방법원 판결로 무산되면서 카프리홀딩스(-48.89%)는 폭락한 반면, 태피스트리(+13.54%)는 급등.

다우 -259.96(-0.61%) 42,114.40, 나스닥 +103.12(+0.56%) 18,518.61, S&P500 5,808.12(-0.03%), 필라델피아반도체 5,212.8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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