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KRX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총액이 올들어 325%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25일) 기준 ACE KRX금현물 ETF의 순자산총액은 올해 들어 325.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ETF의 작년 말 순자산총액은 1095억원 수준이었으나 전일 4659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ETF의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액은 1437억원에 달한다.

이는 금 투자에 쏠리는 투자자의 관심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Fed)의 금리 인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평가받는 금 투자에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더해져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움직임이 이어졌고, 최근 금값은 2700달러를 넘기는 최고가를 갱신한 바 있다.

ACE KRX금현물 ETF는 국내에서 유일 금 현물에 투자하는 ETF다. 한국거래소가 산출·발표하는 ‘KRX 금현물 지수’를 추종한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금리 인하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자산 배분 방법으로 투자 포트폴리오 내 안전자산 편입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