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아파트” 외치며 ‘소맥’ 말아준 로제…‘이 회사’ 주가도 날았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입력 : 2024.10.28 12:58:49
하이트진로 ‘아파트’ 인기에 마케팅 효과 톡톡


로제. [사진 = SNS 캡처]


블랙핑크 멤버 로제의 신곡 ‘아파트’(APT.) 돌풍에 하이트진로가 함박 웃음이다. 특히, 로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맥(Somaek)’을 소개하면서 K주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로제는 지난 20일 미국 패션 전문지 보그 유튜브 계정의 10분짜리 동영상에서 영어로 소맥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로제는 “가장 좋아하는 술은 소맥”이라면서 소주와 맥주를 섞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빨간 뚜껑의 ‘참이슬’과 맥주를 차례로 따른 뒤 잘 섞이도록 숟가락으로 내리치는 모습을 보였다.

신곡 ‘아파트’를 홍보하기 위해 촬영된 해당 영상에서 로제는 “APT는 제가 친구들과 자주하는 한국의 술 게임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로제의 신곡 ‘아파트’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차트와 미국 차트에서 동시에 1위에 등극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일주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7446만 뷰를 넘어서고 있다.

여기에 로제가 한국만의 독특한 문화인 ‘소맥’ 제조를 소개, SNS를 타고 확산하고 있다.

소맥 만드는 로제. [사진 = SNS 캡처]


이같은 소맥에 대한 관심 등으로 하이트진로 주가도 오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하이트진로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 급등한 2만1200원으로 마감했다. 하루 거래량이 100만 여주로 하루새 8배 넘게 뛰어올랐다. 25일에는 소폭 떨어졌지만 거래량이 증가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증명했다. 28일에도 11시 5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19% 오른 2만1300원을 기록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하이트진로가 최근 이러한 분위기를 잘 살리면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보고있다.

이와 관련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당사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시의성을 고려해 다양한 방식으로 마케팅 전략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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