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지멘스, 미국 AI업체 알테어 인수
김계연
입력 : 2024.10.31 18:47:08
입력 : 2024.10.31 18:47:08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독일 기술기업 지멘스가 미국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업체 알테어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미시간주 트로이에 본사를 둔 알테어는 AI 시뮬레이션 전문기업으로 직원 3천500명 가운데 1천400명이 연구개발 인력이다.
1847년 전신기술 업체로 출발한 지멘스는 최근 산업 자동화를 비롯한 IT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왔다.
롤란트 부슈 지멘스 최고경영자(CEO)는 "알테어의 시뮬레이션과 고성능 컴퓨팅, 데이터 과학, AI 분야 전문성과 (지멘스의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 엑셀러레이터가 만나 세계에서 가장 폭넓은 AI 기반 설계, 시뮬레이션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멘스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인수 계획이 알려지기 직전인 지난 21일 알테어 종가에 19%의 프리미엄을 얹어줬다.
이번 인수에 106억달러(14조6천만원)를 들였으며 이는 회사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는 지멘스가 디지털 분야 매출 비중을 현재 약 10%에서 20%까지 늘리려 한다고 전했다.
dada@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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