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기진단서 '내수 회복' 쏙빠져
이지안 기자(cup@mk.co.kr)
입력 : 2024.11.15 17:47:34 I 수정 : 2024.11.15 19:07:32
입력 : 2024.11.15 17:47:34 I 수정 : 2024.11.15 19:07:32
기재부 11월 경제동향 발표
6개월간 회복 자신했지만
부진 이어지자 입장 바꿔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는데도 올해 들어 6개월 넘게 '내수 회복'이라고 진단했던 기획재정부가 입장을 바꿨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비롯한 연구기관들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내수 부진을 경고해왔다.
기재부가 15일 발표한 '11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안정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완만한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내년 1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통상정책 변화 가능성에 따른 경제 타격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5월부터 계속된 '내수 회복 조짐'이라는 표현이 자취를 감췄다. 앞서 발표된 '경기 회복 흐름'이라는 표현 대신 '완만한 경기 회복세'를 사용했다.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에 그치면서 주요 기관들이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낮추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KDI는 올해 한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2%로 0.3%포인트 낮춘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김귀범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3분기 GDP는 다시 늘었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며 "고심 끝에 상황을 정확하게 나타낼 수 있는 표현으로 '완만한'을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회복세가 달라졌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지안 기자]
6개월간 회복 자신했지만
부진 이어지자 입장 바꿔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는데도 올해 들어 6개월 넘게 '내수 회복'이라고 진단했던 기획재정부가 입장을 바꿨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비롯한 연구기관들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내수 부진을 경고해왔다.
기재부가 15일 발표한 '11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안정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완만한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내년 1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통상정책 변화 가능성에 따른 경제 타격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5월부터 계속된 '내수 회복 조짐'이라는 표현이 자취를 감췄다. 앞서 발표된 '경기 회복 흐름'이라는 표현 대신 '완만한 경기 회복세'를 사용했다.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에 그치면서 주요 기관들이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낮추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KDI는 올해 한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2%로 0.3%포인트 낮춘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김귀범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3분기 GDP는 다시 늘었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며 "고심 끝에 상황을 정확하게 나타낼 수 있는 표현으로 '완만한'을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회복세가 달라졌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지안 기자]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자사주 10조원 산다 주주 달랜 삼성전자
-
2
한전 사우디·괌 태양광 수주…25년간 1조1천억원 매출 전망
-
3
삼성전자, 10조원 자사주 매입한다…"3조원은 3개월 내 소각"(종합)
-
4
[사이테크+] "달 뒷면에서도 28억년 전까지 화산활동 지속됐다"
-
5
[주상전화] 에스와이스틸텍 (365330)
-
6
5만전자 붕괴 충격에…'급한 불' 끄기
-
7
삼성전자, 10조원 자사주 매입한다…"3조원은 3개월 내 소각"
-
8
[주상전화] 일승 (333430)
-
9
[주상전화] 대주전자재료 (078600)
-
10
[주상전화] 에코프로비엠 (247540)
11.15 20:40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