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증 마친 한화리츠, 사옥 편입 막바지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입력 : 2024.11.19 17:47:01
향후 재무 건전성 높여
1.6조 대형 리츠로 도약






한화리츠가 한화그룹 본사 사옥인 서울 장교빌딩 편입을 통해 1조6000억원 규모 대형 리츠(부동산 투자회사)로 도약한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15일 이틀간 한화리츠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진행한 결과 281만9120주의 청약이 이뤄졌다. 이로써 신주 1억900만주를 발행하는 한화리츠는 총 8742만4880주를 모으게 됐다. 청약률은 80.21%다. 나머지 물량(2157만5120주)은 대표주관사 한국투자증권과 인수회사인 NH투자증권, SK증권, 하나증권, 한화투자증권이 비율대로 인수하게 된다.

이번 유상증자는 장교빌딩을 편입하기 위해 진행됐다. 한화생명보험·한화손해보험 등 한화 금융 계열사가 유상증자 물량의 절반에 가까운 5032만주를 책임졌다. 한화리츠 관계자는 "개인을 포함한 나머지 주주들은 대부분 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당초 예상보다 유상증자 발행가액이 줄어들면서 생긴 부족 자금 400억원에 대해서는 전자단기사채를 발행했다. 이자율은 3.7%다. 한화리츠는 향후 전자단기사채를 장기물로 변경해 재무구조 안정성을 높일 예정이다.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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