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첫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서 목표액 확보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입력 : 2024.11.19 18:11:57
최대 7000억원 증액 고려
금리는 4.1%로 결정될듯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UG는 30년 만기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5000억원 모집에 총 7130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HUG는 희망 금리 밴드로 3.5~4.1%의 금리를 제시해 4.05%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최대 7000억원의 증액 발행도 검토한다. 증액 발행시 금리는 4.1%로 결정될 걸로 보인다. 발행일은 오는 26일이다.

전세사기, 깡통전세 보증금을 대신 돌려준 탓에 HUG는 2년 연속 3조원대 영업손실을 보게 됐다.

HUG에 따르면 올해 1~10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액은 4조291억원이다. 올해 보증 사고액은 역대 최고치였던 작년 기록(4조3437억원)을 뛰어넘게 됐다.

HUG는 자본금의 90배까지 보증을 내줄 수 있어 이번 신종자본증권으로 자본 확충에 나선 것이다.

정부 출자에 의존하던 HUG가 자력으로 자금 조달에 나서는 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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