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없는 비트코인 … 또 사상 최고가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4.11.20 17:38:18 I 수정 : 2024.11.20 17:47:20
입력 : 2024.11.20 17:38:18 I 수정 : 2024.11.20 17:47:20
한때 9만4000弗 가까이 올라
현물ETF에 8억달러 뭉칫돈
비트코인이 9만4000달러 가까이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13일 9만3265달러를 기록한 뒤 6일 만이다. 미국 증시가 나스닥을 중심으로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미국 시장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8억달러 이상이 순유입된 영향이다.
20일 글로벌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4시께 9만3905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3일 9만3000달러를 처음 넘은 뒤 일주일 가까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
비트코인 상승을 주도한 건 미국 시장이다. 나스닥에 상장된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전날 8억164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이번주 들어 비트코인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이틀 연속 순유출이 발생했지만 지난 18일에 다시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일각에서는 지정학적 위기 상황에서 비트코인의 가치 저장 수단으로 매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비트코인 상승에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을 언급하는 등 러시아·우크라이나의 긴장이 더욱 고조됐기 때문이다.
미국 CNBC는 "금과 마찬가지로 가상화폐 자산은 많은 투자자에게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한 '몰수될 수 없는' 장기 헤지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자산시장은 최근 밈코인에 모든 자금이 몰리며 시장 과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밈코인은 특별한 목적성 없이 유행처럼 사고파는 코인을 뜻한다. 도지코인이 대표적이다.
업계에서도 이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온다. 밈코인에 모든 자금이 몰리면서 기술력을 표방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외면받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 실라가제 이더파이 최고경영자(CEO)는 X(엑스)를 통해 "밈코인 투자자의 98% 이상이 돈을 잃는다"면서 "밈코인은 가상자산업계의 암 덩어리"라고 지적했다.
[최근도 기자]
현물ETF에 8억달러 뭉칫돈
비트코인이 9만4000달러 가까이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13일 9만3265달러를 기록한 뒤 6일 만이다. 미국 증시가 나스닥을 중심으로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미국 시장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8억달러 이상이 순유입된 영향이다.
20일 글로벌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4시께 9만3905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3일 9만3000달러를 처음 넘은 뒤 일주일 가까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
비트코인 상승을 주도한 건 미국 시장이다. 나스닥에 상장된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전날 8억164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이번주 들어 비트코인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이틀 연속 순유출이 발생했지만 지난 18일에 다시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일각에서는 지정학적 위기 상황에서 비트코인의 가치 저장 수단으로 매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비트코인 상승에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을 언급하는 등 러시아·우크라이나의 긴장이 더욱 고조됐기 때문이다.
미국 CNBC는 "금과 마찬가지로 가상화폐 자산은 많은 투자자에게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한 '몰수될 수 없는' 장기 헤지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자산시장은 최근 밈코인에 모든 자금이 몰리며 시장 과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밈코인은 특별한 목적성 없이 유행처럼 사고파는 코인을 뜻한다. 도지코인이 대표적이다.
업계에서도 이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온다. 밈코인에 모든 자금이 몰리면서 기술력을 표방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외면받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 실라가제 이더파이 최고경영자(CEO)는 X(엑스)를 통해 "밈코인 투자자의 98% 이상이 돈을 잃는다"면서 "밈코인은 가상자산업계의 암 덩어리"라고 지적했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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