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잘나가니 신용카드사도 후불형으로 출시

한상헌 기자(aries@mk.co.kr)

입력 : 2024.11.25 10:48:22
서울시와 카드사들 손잡고
충전 없이 후불형태로 사용가능
카드사별 할인혜택 경쟁 치열


신한 후불 기후동행카드<사진=신한카드>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가 인기를 끌자 신용카드사들이 시와 손잡고 후불형 기후동행카드 출시 경쟁에 들어갔다. 충전과 환불이 필요 없는 형태이며, 본격적인 서비스는 오는 30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카드사별로 카드 혜택과 진행하는 이벤트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확인한 후 발급받으면 좋다.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기존 충전형과는 달리 별도의 충전·환불이 필요 없으며, 지하철과 버스 등 서울시 대중교통을 비롯해 따릉이도 일정 금액으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한 기존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의 혜택을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다. 단, 발급받은 후불 기후동행카드로 요금 혜택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티머니 홈페이지에 반드시 등록 후에 사용해야만 혜택이 적용된다.

KB국민 기후동행카드 <사진=KB국민카드>


카드사는 이번에 새로 출시하는 후불 기후동행카드에 일상생활 영역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신한카드는 신용카드의 경우, 온라인 가맹점에서 이용 시 1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커피·편의점· 잡화점 등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5%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신한 SOL페이로 이용하는 경우에는 마이신한포인트 5% 추가 적립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체크카드는 온라인 가맹점과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각각 5% 할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연회비는 신용카드는 국내 전용 9000원, 해외 겸용 1만 2000원이며, 체크카드는 별도의 연회비가 없다.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의 경우 건당 1만원 이상 이용 시 커피·편의점 등에서 5%, KB페이 쇼핑·올리브영 등에서 10%, 영화 10%, 스포츠 업종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1만원이다. 체크카드는 생활 부문 2%, 쇼핑 5%, 영화 5%와 스포츠 업종 2% 할인 혜택이 각각 제공된다. 신용카드의 경우 전월 40만원 이상, 체크카드는 20만원 이상 이용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커피전문점·편의점 이용금액의 10%, 디지털콘텐츠 이용금액 30%, 배달앱·온라인쇼핑몰·올리브영·다이소 이용금액의 최대 7%, 이동통신 정기결제 이용금액의 최대 7%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한도는 각각 월 최대 6000원, 총 2만4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 혜택은 전월 40만원 이상 이용 시 제공된다. 이외에도 해외·해외직구 이용금액의 1%를 전월 이용금액·한도 제한 없이 할인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해외겸용 모두 7000원이며, 발광다이오드(LED) 플레이트로 발급 시 5000원이 추가된다.

NH농협카드의 경우 온라인에서는 5개 영역에서 혜택을 준비했다. 온라인 쇼핑몰, 온라인 서점, 어학시험, CGV 온라인 예매, 배달앱 등에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이동통신 자동 납부, 커피전문점, 편의점의 3개 영역에서 할인이 가능하다. 전월실적에 따라 신용카드는 최대 3만4000원의 청구할인 혜택을, 체크카드는 최대 2만5000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전월실적 30만원 이상 시 놀이공원에서 본인 자유이용권에 한해 50% 현장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연회비는 1만원이다.

기후동행 삼성카드<사진=삼성카드>


카드사는 후불 기후동행카드 출시를 기념해 관련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한카드에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이벤트에 응모한 후, 12월 1일부터 말 일까지 5만 원 이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4000명에게 ‘투썸플레이스 딸기 케이크’ 모바일 쿠폰을 지급한다. KB국민카드는 KB페이 앱을 통해 응모하고 10만원 이상 이용 시 추첨을 통해 최대 1년 기후동행카드 이용금액 캐시백을 제공하는 등 총 3111명에게 경품을 지급한다. NH농협카드는 이벤트 응모 후 12월 한 달간 전 가맹점 합산 10만 원 이상 이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스타벅스 e카드 교환권 1만원권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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