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이수페타시스 유증 제동

문재용 기자(moon.jaeyong@mk.co.kr)

입력 : 2024.12.02 17:45:26 I 수정 : 2024.12.02 19:42:43
정정 신고서 제출 요구 공시



금융감독원이 이수페타시스의 55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이수페타시스는 사업 확장을 위한 인수자금 용도로 유상증자를 계획했지만, 주주들로부터 동의를 구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최근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계획도 금감원이 같은 방식으로 철회시킨 것을 감안하면 이수페타시스의 유상증자 역시 큰 차질을 빚게 됐다.

금감원은 2일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를 공시했다.

금감원은 이수페타시스의 증권신고서에 대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저해하거나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돼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의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로 이수페타시스의 증권신고서 효력은 정지된다. 이로 인해 유상증자 청약일과 신주 발행 일정 등이 지연될 수 있다. 이수페타시스가 3개월 이내에 정정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유상증자를 철회한 것으로 간주된다.

[문재용 기자]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12.02 20:47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