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데이터센터 숨통 캡스톤, 1050억 투입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입력 : 2024.12.19 17:47:47 I 수정 : 2024.12.19 20:42:37
입력 : 2024.12.19 17:47:47 I 수정 : 2024.12.19 20:42:37
국내 대체투자 운용사 캡스톤자산운용이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와 함께 조성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펀드 자금을 투입해 서울 데이터센터 사업장 살리기에 나섰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캡스톤자산운용은 최근 서울시 구로구 개봉동 데이터센터 사업장에 1050억원을 투자했다.
이 사업장은 2021년 롯데건설, 한국투자증권, 온고테크 등으로 구성된 시행법인 블루리본디벨롭먼트가 개발 중인 곳으로 지난달 브리지론 만기가 도래해 본PF 전환이 늦어지면서 부실 문제가 불거졌다.
캡스톤자산운용은 캠코 PF 정상화 펀드 자금 670억원을 투입해 브리지론을 사들였고 동시에 블라인드 펀드 자금 380억원을 추가로 출자했다.
펀드 조성 후 캡스톤자산운용이 투자한 첫 사례로 본PF 대출 모집이 완료되면 착공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금융당국 주도하에 부실 PF 사업장들을 싸게 매입할 수 있도록 캠코가 5000억원을 투입하고 국내 위탁운용사들(신한·이지스·캡스톤·코람코·KB자산운용)이 각각 1000억원 이상씩 출자해 PF 정상화 지원 펀드가 만들어졌다.
캡스톤자산운용 외 다른 운용사들도 그간 PF 정상화 펀드 자금 집행을 진행해왔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서울 성수동 오피스(600억원)과 강남구 자곡동 공공주택지구(800억원)에, 신한자산운용은 서울 남창동 삼부빌딩(500억원)과 마포구 도화동 도시형생활주택 사업장(600억원)에 출자했다.
[홍순빈 기자]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유학 간 우리 딸 어떡하나”…美 연준 ‘매’ 맞고 주저앉은 원화값
-
2
신창재 회장, 한달내 주식가치 제시해야
-
3
국제금융협력대사에 최종구 前금융위원장
-
4
11년만에 뒤집힌 통상임금 판결에 재계 발칵…“추가 인건비만 매년 7조”
-
5
美 금리인하 속도조절…‘매’ 맞은 금융시장, 원화값 금융위기 이후 최저
-
6
한은의 충격 고백 “한국 잠재성장률, 5년간 1%대 그칠 것”
-
7
[포토] 대한민국 금융 리더들 한자리에
-
8
광주 여성단체 "성차별 기업, 부당해고 철회하라"
-
9
"교보생명 풋옵션 가격 재산정하라"
-
10
[포토] 올해를 빛낸 금융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