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서학개미 올해 14조원 벌었다

문재용 기자(moon.jaeyong@mk.co.kr)

입력 : 2024.12.19 17:47:48 I 수정 : 2024.12.19 20:42:37
투자 이익률 61.7% 달해
해외주식 잔액 40조 돌파




미래에셋증권의 해외주식 잔액과 연금 자산이 각각 40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해외주식 투자 평가이익이 급증한 영향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들의 해외주식 평가이익이 연초 대비 14조6000억원 증가(지난 12일 기준)했다고 19일 발표했다. 해외주식 투자 이익률은 61.7%를 기록했는데, 같은 기간 코스피 투자 고객이 7% 손해를 본 것과 상반된 수치다.

해외주식 잔액은 올해 6월 30조원에 불과했지만 불과 반년 만에 40조원까지 확대됐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해외투자를 통한 자산가치 상승으로 지난 11월 6일 연금 자산 40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지난 10월 말 퇴직연금 실물 이전이 시행된 뒤 현재까지 약 2000억원이 미래에셋증권으로 이전됐다. 2024년 11월 말 기준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고 있는 자산 중 해외 비중은 개인연금이 75%, 퇴직연금도 68%에 달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투자정보 접근이 쉬워짐에 따라 고객들이 해외주식 투자를 점차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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