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경기도 분당 알짜 오피스 자산인 ‘도담빌딩’이 부동산 투자시장에 매물로 등장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마스턴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119호’로 보유 중인 도담빌딩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 컨설팅펌, 회계법인 등을 대상으로 PT(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해 조만간 매각 주관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도담빌딩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 246에 소재한다.

주요 오피스 권역 중 하나인 분당권역(BBD) 핵심지에 위치한 이 자산은 포스코엔지니어링의 본사로도 쓰였다.

지하 4층~지상 14층, 연면적 3만5820㎡ 규모의 우량 오피스로 평가받는다.

BBD 오피스가 3.3㎡당 1000만원 후반대에서 거래되는 걸 감안하면 도담빌딩은 총 1000억원 후반~2000억원 초반대에서 매각가가 형성될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엔 KT&G가 BBD에 위치한 분당타워를 페블스톤자산운용에 3.3㎡당 1703만원, 연면적 환산 시 약 1240억원에 매각했다.

도담빌딩의 이전 주인이었던 NS파트너스는 포스코엔지니어링 이전 후 리모델링을 진행했고, 도담빌딩은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이후 2020년 마스턴투자운용이 NS파트너스로부터 1000억원 중반대에 이 자산을 매입했다.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수취할 수 있는 구조로 돼 있어 BBD 우량 자산을 선점하려는 국내외 투자사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