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유승민 향해 “자기 주군 탄핵 초래한 배신자일 뿐”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입력 : 2024.12.25 22:20:47
입력 : 2024.12.25 22:20:47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을 ‘레밍(집단자살 습성이 있는 나그네쥐) 1호’라고 직격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유모 전 의원이라고 지칭하며 또다시 비판을 쏟아냈다.
홍 시장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유 전 의원이 자신을 윤통 레밍 1호라고 언급한 것을 직격하며 “그는 늘 사욕과 분풀이 정치를 하는 사람이라서 어떤 음해를 하더라도 나는 괘념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언제나 같이 내 길만 간다”고 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2일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여론에 동조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일부 의원 등을 싸잡아 레밍에 빗댔다.
해당 인터뷰 내용이 알려지자 유 전 의원은 23일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대구시장하시는 분이 레밍이라고 하던데, (탄핵에 반대한) 그것이 레밍이고 그분이 레밍 1호”라고 직격했다.
홍 시장은 “그간 내가 한동훈의 실체를 공격해 왔는데 최근 이를 반격하는 한동훈 레밍들의 반발 정도야 흔쾌히 받아 주겠다”면서 “한모(한동훈)와 유모(유승민)는 둘 다 자기 주군의 탄핵을 초래한 배신자일 뿐”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시샘을 부리든지 앙탈을 부리든지 마음대로 해보라”며 “그런다고 레밍이 소신 있는 정치인이 되지 않고 배신자가 소신 있는 정치인이 되지 않는다. 레밍은 레밍일 뿐 배신자는 영원히 그 굴레를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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