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환율, 강달러 지속하며 1460원선 진입…2009년 3월來 최고치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4.12.26 10:18:35 I 수정 : 2024.12.26 10:38:29
달러. [사진 출처 = 연합뉴스]
12.3계엄사태 이후 140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원·달러 환율이 26일 1460원대에 진입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1분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6원 오른 14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460원을 넘긴 것은 200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원 내린 1455.2원에 개장해 상승 전환했다.

달러는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내년 금리전망 상향과 트럼프 경제 정책을 반영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주 108대로 올라선 이후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현재 108.136 수준이다.

연말 수입업체 결제 수요도 환율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채 금리 상승, 달러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으로 현재 추가적인 등락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등락을 반복하다 점차 하향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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