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올해 10% 더 오른다"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입력 : 2025.01.01 17:14:25 I 수정 : 2025.01.01 21:11:45
AI기술·트럼프 감세 호재
월가, 증시랠리 지속 예측




월가 주요 투자은행(IB)들이 2025년 미국 시장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0%가량 상승하는 강세장을 펼칠 것으로 전망했다.

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등 26개 미국 금융사의 올해 말 S&P500지수 목표가 평균치는 6508로 집계됐다. 작년 12월 30일 종가인 5906에서 10.2%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상승 요인으로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의 감세 및 규제 완화, 중국의 경기 부양책 등을 꼽았다. 가장 강한 장세를 예측한 기관은 오펜하이머로 7100이다. 존 스톨츠푸스 오펜하이머 수석 투자전략가는 미국 경제의 탄탄한 흐름을 근거로 "현재의 강세장이 올해 '걱정의 벽'을 타고 오를 정도로 강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웰스파고는 7007, 도이체방크는 7000을 제시했다. 평균 수준인 6500을 제시한 금융사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JP모건 등이다.

작년보다 하락장을 예상한 금융사는 스티펠과 BCA리서치 2곳이다.

스티펠은 5500을 전망했다. 미국의 경제 성장 둔화와 여전한 인플레이션 등을 근거로 S&P500이 상반기에 고점을 찍고 하반기에 10~15%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CA리서치는 관세를 인상하면 미국 기업의 이익이 감소하거나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권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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