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해 실적 기대해 볼 만…주가 5만5000원 가능할 것”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5.01.03 07:46:20
입력 : 2025.01.03 07:46:20
하나증권은 3일 KT에 대해 낮은 기저, 비용 절감 효과로 올해 가장 괄목할 만한 이익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초 KT의 주가가 강세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가는 하방 경직성을 갖춘 가운데 상승 시도를 할 것이라는 평가다. 지난 실적보단 올해 배당의 변화, 자사주 매입 가능성 등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여기에 아파트 분양 이익 발생으로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낮은 기저에 본사 인력 감축 효과에 따른 영업비용 감축 효과가 나타나면서 올해 연간으로도 큰 폭의 이익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과거 KT 주가는 주주이익환원(배당금·자사주 소각) 규모에 따라 큰 영향을 받았던 점도 주목할 만하다. KT의 배당금+자사주 소각 규모는 지난 2023년 5000억원에서 작년 7000억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 90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만약 보수적으로 절반만 소각할 수 있다고 가정하거나 자사주 매입분의 절반만 소각 가능한 주식 수로 인정한다면 연간 8000억원에 달하는 주주이익환원이 이뤄진다고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주이익환원 규모를 연간 8000억원 수준으로 보면 수익률 5.8% 수준인 5만5000원까지는 중·단기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 금리 하락 기조·장기 매출 성장 기대감 확장 추세로의 진입을 가정 시 그렇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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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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