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현대차·기아 운송계약에 실적 상향 가능성”…목표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1.03 07:51:45
입력 : 2025.01.03 07:51:45
대신증권은 3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완성차해상운송(PCC) 장기계약체결에 따라 올해 연간 실적 상향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에서 17만원으로 올렸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달 31일 현대차·기아와 5년간 약 6조7000억원 규모의 PCC 장기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했다. 이번 장기운송계약 갱신은 시장에서 기대했던 수준을 웃도는 파격적인 계약이라는 평가다.
이번 계약은 운임 인상 외에도 추가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먼저 현대차·기아의 수송 물량의 50%로 캡티브 의존도를 낮춘 점과 PCC 최대 호황기의 운임을 참고로 한 5년간의 장기수송계약으로 실적 안정성을 확보한 점, 계열 의존도를 낮춰 비계열 고수익물량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점 등이다.
이번 계약금액을 연평균으로 환산할 경우 1조3400억원이며 이는 지난 2021년 체결한 3년간 1조9000억원(연평균 6550억원)과 비교할 때, 연간 계약금액은 105% 증가한 금액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현대차·기아 전체 물량의 비중은 기존 60%에서 50%로 10% 줄어들었다. 또 적용환율이 지난 2021년 대비 24% 상승한 점, 계약기간이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나는 등 기존 계약과는 차이가 존재한다고 짚었다.
대신증권은 계약 이행 경로와 차종·모델 변화 등의 다양한 변수가 이번 계약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1년 계약과 이번 계약 모두 현대차와 기아 물량 100% 수송하는 것을 기준으로 연간 계약 규모를 산출하고 비교한 결과 기대보다 훨씬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전 계약과 비교 시 연 평균 약 87%의 계약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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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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