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연간 최대 성수기에도 투자 심리 꽁꽁…시장기대치 ‘뚝’”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5.01.03 08:16:01
입력 : 2025.01.03 08:16:01
대신증권은 3일 하나투어에 대해 단거리 비중 확대와 경쟁 심화로 판매단가(ASP)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하나투어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9.4% 증가한 1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기대치(194억원)에 못 미치는 수치다. 같은 기간 하나투어의 ASP는 4분기 단거리 노선 비중 확대와 가격 경쟁 심화에 따라 12.4% 감소한 95만4000원에 미칠 것으로 추정했다.
하나투어는 제주항공 참사 이후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모든 상품을 취소하고 변경 수수료를 면제해줬다. 현재까지 취소된 패키지 규모는 전체 판매액의 2% 미만으로 파악되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대신증권은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하나투어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0%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해 티메프 및 난카이 대지진 악재로 인한 일회성 비용 소멸 효과와 중국 패키지 중심의 성장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설명이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여행업계는 연간 최성수기가 시작된 가운데 지난해 12월 계엄사태에 이어 무안공항 참사까지 발생하며 투자 심리 얼어붙었다”면서 “다만 하나투어는 내년 높은 이익 성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배당 매력이 지속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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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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